| 이명박 대통령은 9월 21일 미국외교협회에서 개최된 코리아소사이어티, 아시아소사이어티, 미국외교협회 등 3개 기관이 공동 주최한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여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그랜드 바겐이라는 용어가 사용된 배경은 이 대통령에게 북한과의 통일에 대한 생각을 언급할 때였다.
이 대통령의 간담회 연설에서 “6자회담을 통해 북핵 프로그램의 핵심 부분을 폐기하면서 동시에 북한에게 확실한 안전보장을 제공하고 국제지원을 본격화하는 일괄타결, 즉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을 추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이란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 '상호 주고 받는' 개념으로 이 대통령은 북한이 '비가역적 핵폐기' 조치에 나서면 그에 상응하는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일종의 '빅 딜'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그랜드 바겐 뿐 아니라 '포괄적 패키지'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2009년 6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포괄적 패키지(Comprehensive Package)' 개념을 제시했으며 이를 한 단계 구체화한 것이 '그랜드 바겐'이라는게 당국자들의 설명이다.
* 패키지딜은 주로 '주는 쪽'에 비중이 더 있음
이 대통령의 그랜드 바겐은 북한의 '살라미(흥정 대상을 여러 조각으로 나눠 야금야금 실속을 챙기는 전법)'식 협상전략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자성론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한다.
이번 이 대통령의 발언으로 북한이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남북관계 대해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정리 : 아젠다넷(www.agendanet.co.kr)
참고 : 李대통령 “북한 경제 좋아져야 통일 생각할 수 있어”(파이낸셜뉴스, '09.9.22), 북핵해법으로 부상한 ‘그랜드 바겐’(동아일보, '09.9.22), 패키지 딜-그랜드 바겐 용어 차이(서울신문, '09.9.22), 靑 "MB '그랜드바겐 제안, 북핵문제 근원적 처방"(아시아경제, '09.9.22) 등 주요언론 보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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