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2호 발사 성공, 궤도 안착

2006년 7월 28일 한국시각 오후 4시 5분, 한국의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2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었다. 지상의 1m크기의 물체까지도 인식이 가능한 고정밀 광학카메라를 탑재한 아리랑 2호는 발사 6시간 53분만인 7월 28일 밤 10시 58분부터 13분여 동안 국내 지상국인 대덕연구단지 항공우주연구원에 소재한 위성운영센터와 교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정상적으로 궤도에 안착했다. 이로서 한국은 세계 6~7위 수준의 우주 위성 기술을 확보하게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 위성 개요

■ 미국 등 5개국가만 가진 고정밀 위성

￭ 가로·세로 1m물체까지 감시 가능한 해상도 1m급 광학카메라((MSC)를 탑재
￭ 한강다리위 車 대수도 셀 수 있을 정도의 정밀도로 아리랑 1호의 6m급 카메라에 비해 정밀도가 40배 이상 향상
￭ 이 정도 고정밀 위성을 확보한 나라는 미국, 러시아, 프랑스, 일본, 이스라엘 등 5개국
* 광학카메라(MSC)는 이스라엘 업체인 엘롭(ELOP)과 공동개발

■ 무게는 800kg, 운용수명은 3년

￭ 무게는 800kg
￭ 태양전지판이 펼쳐진 상태의 위성체 크기는 직경, 높이, 폭이 각각 2m, 2.8m, 6.9m
￭ 발생전력은 약 1㎾, 운용수명은 3년으로 설계
￭ 운용궤도는 아리랑 1호와 같은 지구 상공 685km의 태양동기궤도

■ 항공우주연구원에서 개발

￭ 1999년부터 7년에 걸쳐 총 2천633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하여 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이 설계 개발 조립 시험을 주도
￭ 국내 5개 업체와 함께 70%의 기술자립도 실현

2. 발사 개요

■ 발사시간 : 2006년 7월 28일 11시 5분(한국시간, 오후 4시5분)
■ 발사장소 : 러시아 플레세츠크 발사장
■ 발사체 : 초프사의 발사체 로콧(ROCKOT)

■ 발사단계
￭ 발사후 43분 : 고도 685㎞, 경사각 98.13도 궤도에 진입
￭ 발사 후 48분 : 발사체 분리
￭ 발사 후 55분 : 전력 공급을 위한 태양전지판 펼침
￭ 발사 후 80분 : 첫 교신(아프리카 케냐에 위치한 독일소유 말린디(Malindi) 지상국)
￭ 발사 후 6시간 53분 : 국내 지상국인 대전 항공우주연구원 위성운영센터와 첫 교신(한국시각 밤 10시 58분)

3. 활용 용도 : 산불 등 재해 감시와 지리정보시스템 구축 등에 활용 가능

￭ 태양동기궤도에서 지구 주위를 하루에 14바퀴 반 돌면서 우리나라의 '눈'으로서의 기능 수행
￭ 2개월간 초기 운영을 거쳐 10월부터 영상자료를 생산하면 태풍 산불 산사태, 재선충 감염여부, 해양의 적조 및 오염여부 등의 확신을 포함하여 재해 감시 및 지리정보시스템 구축에 활용 가능(수해지역 사전 예측에도 유용)
￭ 지구관측 사진자료들은 군사.정보적으로도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
￭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연구기관, 대학 등 모두 113개 기관이 아리랑 2호 사용자 그룹에 등록, 각종 영상자료를 이용하기를 희망
￭ 국내 및 미국, 중동 일부지역에 1ｍ급 고해상도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판매, 운영기간인 3년 동안 최대 2천700만 달러의 수익 예상

4. 향후 위성 추가 개발 계획

￭ 2005년 5월 마련된 국가우주개발중장기 기본계획에 따라 오는 2010년까지 개발이 착수된 4기를 포함해 모두 13기의 인공위성을 개발할 예정
￭ 2006년 8월 말에는 민군겸용 통신위성인 무궁화 5호 발사
￭ 2008년에는 구름 낀 날씨나 야간 등에 관계 없이 전천후로 지상과 해양을 관찰할 수 있는 영상레이더 탑재위성 발사
￭ 2009년에는 다목적 실용위성 3호(아리랑 3호)발사
* 아리랑 3호는 2호보다 더 높은 고해상도 광학카메라(0.7m급)를 탑재 예정

자료 : 과학기술부, 항공우주연구원, 정리 : AgendaNet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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