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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고득점 전략
논술은 지식을 논리적으로 전개해나가는 스킬이라고 할 수 있다. 주어지는 주제와 논지를 정확히 이해한 것을 토대로 체득된 지식과 경험 등을 정연한 구조에 따라 논리적으로 펼쳐나가는 연습을 통해 논술 실력을 키워나가야 할 것이다. 논술을 쓸 때 잊지 말아야 하는 주요 포인트를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 주어진 지문과 자료, 그리고 질문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정확히 캐치해야 한다.

이는 곧 제시문을 읽으면서 출제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출제자는 제시문에 자신의 출제의도를 모두 넣어놓고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이같은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지 않고서는 자칫 엉뚱한 방향의 글을 쓰기 쉽다.

■ 쓰고자 하는 글의 논지와 구조를 잘 짜야 한다.

주어진 지문과 자료를 토대로 글을 시작하기 전에 쓰고자 하는 방향과 내용에 대해 잘 구조화를 시켜야 한다. 논술은 ‘자유분방한 에세이'가 아니라 ‘논리적 구조글'이라고 이해해야 한다. 사법고시, 행정고시 등 고시 답안 작성에 있어서도 답안 작성에 앞서 구조화를 얼마나 잘 하는지가 당락을 결정짓는 핵심요소가 된다.

■ 자신이 가지고 있는 배경 지식을 잘 활용하되 지식과 사실을 열거해서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논술은 구체적 지식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 것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나 주장을 제시하거나 풀어내는 방법을 평가하는 것이다. 따라서 단편적 사실과 지식을 열거만으로는 전혀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때로는 이 같은 단편적 사실과 지식을 너무 많이 포함시키려고 할 경우 논술글은 구조와 방향성을 상실하게 된다.

■ 자신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지식과 경험을 체계적으로 복합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사실과 지식의 단편적 나열은 꿰지 않아 낱개로 굴러다니는 구슬을 제시하는 것과 같다. 자신의 지식과 경험, 그리고 사고는 종합적으로 엮어져 하나의 논설문에 체계적으로 담아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먼저 제시하면서 자신이 가진 배경지식과 지문에 나타난 내용 등을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거로 삼으면서 논리를 찬찬이 전개해 나가야 한다.

■ 창의적 사고를 가미하는 것이 필요하다.

학원에서 제시하는 천편일률적 답안에 대해서는 채점위원으로 들어가는 교수들은 한결같은 반감을 표한다. 서두를 시작하는 방법과 본문의 기본구조 등에 대해서는 연습을 통해 익혀두는 것이 필요하지만 너무 지나치게 되면 차별성을 가질 수가 없다. 논제에 따라 자신의 창의적 사고력 발휘하여 구조와 논리를 짜는 것이 고득점의 비결이다. 미국 대학의 경우 지원 학생들에게 에세이 형태의 자기 소개서를 요구하고 있는데 한국 학생들의 소개서에 대해서는 대단히 식상해 하고 있다. 자신의 가족과 출신, 학력, 경험 등을 순서대로 적는 일종의 모범답안이 국내에 너무나 ‘난무'하고 있고 대부분의 유학지원생들이 이를 그대로 쓰고 있기 때문이다. 이점에 있어서는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의 얘기를 들어봐도 똑같다. 논술을 채점하는 교수들이 학생들의 논술문을 보면서 느끼는 점도 이와 전혀 다르지 않다고 보아야 한다.

■ 다양한 관점의 논리전개와 주장은 깊이와 길이가 비슷해야 한다.

논리전개와 주장을 펴나갈 때 자칫 균형을 잃기 쉽다. 균형은 논조에 있어서도 필요하지만 외형상 보여지는 형식에 있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예를 들어 흰색과 검정색을 대비하여 설명을 하는 글이라면 자신이 흰색이 좋든 검정색이 좋든 간에 좋고 나쁨을 기술하는 글의 길이와 깊이가 비슷하게 맞추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제 아무리 객관적으로 맞는 주장을 늘어놓더라도 흰색에 대해서는 10줄에 걸쳐 외국의 사례까지 들어 설명하면서 검정색에 대해서는 2줄의 엉성한 문장만으로 끝을 맺는다면 이는 균형을 완전히 잃은 글이 되고 이 같은 글은 논리적으로도 ‘중대한 흠결'이 있는 불완전 논설문이 되고 만다.

■ 논리전개와 주장은 내용적으로도 균형이 맞아야 한다.

논설은 어떤 사실, 지식, 또는 주장에 대해 맞고 틀림을 테스트하기 위한 시험이 아니다. 통념적으로는 틀린 얘기가 될 지라도 그 틀린 얘기를 이음매 없는(seamless한) 자신의 논리와 주장으로 체계적으로 풀어간다면 훌륭한 논설문이 될 수 있다. 이처럼 논리와 주장에 있어서 이음매가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대안의 비교나 자신의 주장을 폄에 있어서 선험적으로 한 쪽으로 쏠려서는 안 된다. 차분히 대안과 대안을 비교하고 있을 수 있는 장단점을 풀어쓰면서 글이 전체로서 균형적 잃지 않은 상태에서 차분히 결론 부분까지 도달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절대 감정적, 선동적 논리와 주장이 글의 전체 균형을 망가뜨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 글을 잘 모아 가면서 써야 한다.

글을 잘 모아가면서 쓴다는 얘기는 논리를 차근히 풀어가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영국에서 교수들이 학생들 논문 지도를 하면서 가장 자주하는 말이 “Stick to the subject!”다. 다른 곳으로 튀지 말고 주제에 집중하라는 말이다. 폭넓고 다양한 시각을 제시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두서없이 여기저기를 마구잡이로 ‘쑤셔대는 글'과 이곳저곳, 이점 저점을 짚되 주제를 따라 차분히 집중하는 글과는 큰 차이가 존재한다. 주제에 집중하지 않으면 결론 부분에서 글을 모으기 어렵다. 이는 본론부분에서 한참 장황한 주장을 펴다가 결론부분에서 제대로 마무리도 못하고 허술한 문구와 두서없는 주장으로 허겁지겁 글을 끝맺어야 하는 ‘불상사'를 초래할 수 있다.

by Agenda Research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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