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자살대국

최근 유명 연예인의 자살사건이 잇따르면서 자살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크게 부각되고 있다. 현재 한국의 자살증가율은 자살대국으로 알려진 일본을 능가, OECD 최고수준을 달리고 있다. 소외된 저소득층이나 노인, 청소년 등이 자살자의 주류를 이루고 있으므로 자살은 `개인사'가 아니라 ‘사회 문제’이다. 자살 원인으로 사회경제적 요인이 증가하고 있어 사회안전망 구축을 통한 자살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최근 동향

자살자 얼마나 많나

보건복지가족부와 OECD에 따르면 2006년 기준, 우리나라의 자살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21.5명으로, OECD 평균인 11.2명의 두배에 달한다. 자살률 순위는 OECD 국가 중 1위이다.

연도별 자살자 현황

연도	2003	2004	2005	2006	2007
사망자수	1만 3,005	1만 3,293	1만 4,011	1만 2,968	1만 3,407

자료 : 경찰청

정부가 지속적으로 자살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유의미한 자살 감소효과는 나타나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최근 5년간 자살 현황을 보면 남성의 비율이 65~70% 대체로 높게 나타나지만 여성자살자 수도 2003년 3,871명에서 2007년 4,617명으로 5년간 무려 19.3%나 증가했다.

자살동기로는 염세ㆍ비관이 46.5%(31,002명)로 가장 높았고, 병고 22.4%(14,906), 치정ㆍ실연ㆍ부정 8.3%(5,524), 정신이상 6.4%(4,225), 가정불화 6.2%(4,130), 빈곤 4.5%(3,019) 사업실패 3.0%(2,018), 낙망 2.7%(1,830)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어떤 대책 가지고 있나

정부차원에서는 그간 ‘자살예방 5개년 종합대책(2005) 과 ‘생명사랑 및 자살예방사업’ (2007)등 자살예방 대책이 마련된 바 있으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뒤늦게 자살사이트를 차단하고 지하철 스크린 도어를 확대하는 등 자살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구분	내용
보건복지가족부	2009년부터 10여개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차원의 자살 예방 5개년 종합대책을 시행할 계획 2013년까지 자살 사망률을 10만명 당 21.2명 낮춤
한나라당 임두성 의원	자살예방 및 생명 존중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특별법(가칭)’ 제정, 입법 추진

참고 : 베르테르 효과 ?

'베르테르 효과'란,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등장하는 주인공 베르테르가 연인과 헤어진 뒤 노란 조끼를 입고 권총 자살한 것을 당시 유럽의 많은 젊은이들이 모방해 자살한 데서 나온 용어다.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잇달아 자살하면서, '베르테르 효과' 로 동조 자살자가 늘어날 것이 우려되고 있다.

관련 보고서


자살선진국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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