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국회의원 선거가 4월 9일 치러졌다. 이번 선거는 지역구 245석, 비례대표 54석 등 총 299석이 걸려있다. 개표 결과, 여당인 한나라당이 과반의석을 확보해 여대야소 구도로 재편되었으며, 자유선진당과 친박연대 등 비한나라당 보수진영도 약진하면서 국회 권력이 진보에서 보수로 넘어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총선 투표율은 46.1%로 전국 규모의 선거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총선 결과 및 각 당별 전망
정당
개표 결과 및 전망
눈에 띄는 선거 결과
한나라당
153석(비례 22석)
- 과반의석은 확보하였으나, 국회 전 상임위에서 과반의석을 점하는 이른바 `안정 과반' 180석 확보에는 실패 - 당내 친박 의원도 30명 가량이 당선돼 대운하특별법 등 핵심 정책사안 추진시 논란이 예상
- 수도권 111석 가운데 73석을 차지 - 영남권에서 싹쓸이
통합민주당
81석 (15석)
- 당초 목표였던 개헌저지선(100석) 확보에 크게 미치지 못함 - 지도부 책임론이 대두되면서 조기 전당대회 개최 요구 등이 터져나올 것으로 보여 적지 않은 선거 후유증을 겪을 것으로 예상
- 수도권에서 26석 밖에 얻지 못함 - 호남권에서 싹쓸이 - 손학규 대표가 한나라당 박진 후보에게 패배 - 정동영 전 대선 후보가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에게 패배 - 김근태 의원，한명숙 전 총리도 패배
자유선진당
18석 (4석)
-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실패
- 충남과 대전에서 16곳중 13곳을 차지
민주노동당
5석 (3석)
- 강기갑 의원이 한나라당 사무총장인 이방호 의원에 승리 - 권영길 의원 지역구 재선 성공
진보신당
원내 진출 실패 - 향후 노선과 정체성 재정립을 놓고 심각한 고민에 빠져들 것으로 전망
- 노회찬, 심상정 후보 모두 패배
친박연대
14석(8석)
- 영남지역에 돌풍
창조한국당
3석 (2석)
- 문국현 후보가 한나라당 핵심인 이재오 의원에 승리
무소속
25석
- 친박 무소속 연대 의원 돌풍
* 현재 17대 의석분포는 민주당 136석, 한나라당 112석, 선진당 9석, 민노당 6석, 친박연대 3석, 창조한국당 1석, 무소속 25석
(참고) 개표전 각 언론사 출구 조사
투표 직후 각 방송사에서 발표한 출구조사에 결과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예상대로 과반수 의석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 반면 민주당은 기대에 훨씬 못미친 것으로 예상되었다. 또한 당초 20석 이상의 의석으로 원내 교섭단체를 꿈꾸던 자유선진당, 친박연대 등도 의석수가 목표치에 미달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각 방송사의 출구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실제 집계 결과는 출구조사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음)
정당
개표 결과 및 전망
한나라당
KBS, MBC 공동조사 155~178석, SBS 162~181석
통합민주당
KBS, MBC 공동조사 75~93석, SBS 68~85석
자유선진당
15~18석
민주노동당
2~7석
진보신당
0~5석
친박연대
5~11석
창조한국당
0~4석
무소속
14~25석
총선을 둘러싼 각당의 치열한 전선
관전 포인트 : 한나라당 Vs 민주당 - ‘안정론’을 내세운 한나라당, 대선 압승의 여세를 몰아 원내 과반의석 확보에 성공할지? - ‘견제론’으로 맞서는 통합민주당이 대선참패를 딛고 `개헌 저지선'을 얻을 수 있을지?
총선 변수 견제심리 확산, 무소속 출마 돌풍, 인물 대결 등
각 당이 제시한 의석 확보 목표 :
정당
목표 의석수
한나라당
과반 의석
통합민주당
100석 확보 (중앙 및 지방정부, 지방의회를 장악한 거여를 견제하기 위해 개헌 저지선)
자유선진당
20석 (당초 50석을 목표 의석수로 잡았으나, 20석으로 축소)
민주노동당
20석
친박연대
20석
진보신당
8석
5개 정당별 10대 총선 공약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반대 여론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정치권에서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
당
10대 공약
한나라당
좋은 일자리 창출로 중산층을 넓히겠습니다. 서민경경제· 자영업자 고달픈 생활, 희망을 드리겠습니다. 중소기업이 신바람나게 도와드리겠습니다. 나라의 뿌리, 농어업·농어촌을 튼튼하게 만들겠습니다. 여성이 행복한 건강한 복지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세계적 인재를 양성하고, 미래성장동력을 키우겠습니다. 선진국 수준의 생활문화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지방과 수도권, 상생하겠습니다. 국민을 소중한 고객으로 모시겠습니다. 한반도의 안정과 번영, 실용외교를 펼치겠습니다.
통합민주당
일자리 창출 물가안정으로 서민경제 주름살 제거 생애주기별 7대 질환 무료검진 국가관리 및 노인·여성·어린이·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관리 강화 일도 함께, 돌봄도 함께, 국가 운영도 함께하는 실질적 성 평등 사회를 실현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고,등록금 공제제도 및 물가연동제 도입 기후변화 대책 수립으로 효율적 감축계획을 시행하고, 환경산업육성으로 환경선진국가로 도약 부패방지를 통한 국가청렴도 및 국가 투명성 세계 10위 지방 행정 및 재정 구조를 주민의 실행활과 밀접하고 편리하게 개편 평화창조자로서 국가의 위상제고와 대한반도 5대 철도망 구축으로 지역과 남북, 대륙을 통합 2012년까지 유급지원병제 도입 기반을 마련하고,의무예비군제도를 준상근형태의 지원예비군제로 전환
자유선진당
물가를 안정시키고 서민생활비를 대폭 줄이겠습니다.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하고, 차세대 신성장동력산업을 육성하여 일자리를 늘리겠습니다. 건전하고 반듯한 사회를 구축하겠습니다. 노인과 장애인과 여성에게 일과 건강과 소득을 드리겠습니다. 등록금 걱정 없이 대학에 다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반도 대운하 건설을 반드시 저지하겠습니다. 대통령의 권력집중을 막고 완전한 지방분권시대를 열겠습니다. 해양수산부와 농촌진흥청을 살리겠습니다. 한반도 주변 국가 외교 강화 및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활동에 적극 참가하겠습니다. 핵무기 없는 한반도를 만들겠습니다.
민주노동당
재벌을 민주화하고 삼성을 국민기업화 하겠습니다. 중소기업에 대한 재벌기업의 횡포를 근절하고 대형마트를 규제하겠습니다. 건강보험 당연지정제를 지켜내고 의료공공성을 수호하겠습니다. 올바른 차별금지법 제정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등록금 상한제와 후불제를 도입해 등록금 부담을 덜겠습니다. 토건국가를 해체하고 교통세를 환경세로 전환하여 친환경 국가를 만들겠습니다. 국민소환제를 실시하고 실질적인 국회개혁을 실현하겠습니다. 정당정치 활성화와 비례대표 확대로 선거제도를 개혁하겠습니다. 불평등한 한미동맹을 해체하고 호혜평등의 국제관계를 수립하겠습니다. 남북공동경비군 창설로 서해상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겠습니다.
창조한국당
비정규직 해소 및 청년실업 극복을 위한 일자리 창출 특별법 중소기업부 신설 쟁취 무주택자 마이홈 지원 법제화 공약 1)과 2)의 독자적인 ‘민생경제 회생 프로그램’에 기초한 공공 복지제도의 확충 대학입시개혁 사회협약기구 발족 및 지방대학 발전특별법 경부운하 저지로 환경대재앙 예방하고 녹색경제 실현 거품건설비 절감액 년 15조원(공공예산) 교육과 지역균형발전에 투입 국회의원 중대선거구제 및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비중 확대 북한 핵폐기와 북미수교의 동시 진전 환동해 경제협력벨트 구축
친박연대
종합부동산세와 법인세는 인하 하겠습니다. 광역경제권 건설로 균형발전을 이룩하겠습니다. 저소득층 종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권리기반의 장애인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지속가능한 환경중심국가를 건설하겠습니다. 학생의 자유의사에 따라 가능한 방과 후 수월성 교육을 추진하겠습니다.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을 추진하겠습니다. 전국 행정구역을 합리적으로 개편하겠습니다. 대북경제 지원은 북한의 변화와 연계하여 추진한다. FTA는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한다.
18대 국회의원선거 (4·9총선)
총선을 둘러싼 각당의 치열한 전선 
관전 포인트 : 한나라당 Vs 민주당 
전반적 전망 
17대 대통령 선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