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장단체들은 탈레반뿐 아니라 헤즈볼라, 하마스 등 다수가 있다. 이들은 중동의 각지에서 결성되어 무장테러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 헤즈볼라는 레바논, 하마스는 팔레스타인에 기반을 두고 있다.
탈레반
아프간의 이슬람 무장단체로 1994년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주에서 결성되었다. 탈레반의 ‘탈레’는 학생, ‘반’은 특공대의 의미로 학생특공대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 1994년 10월 총 2만 5천여명의 학생이 중심이 되어 중심이 되어 무장단체로 조직되었다.
탈레반은 결성되자마자 1994년에 이미 아프가니스탄 전체 국토의 80%를 장악했고 1995년에는 아프간 수도 카불까지 점령하면서 약 4년에 걸친 아프가니스탄 내전과 유사한 이슬람 게릴라 조직인 무자헤딘과의 권력 타툼에 마침표를 찍은 바 있다.
이후 과도정부이인 이슬람공화국까지 선포한 바 있으나 탈레반은 이슬람 율법에 대한 엄격한 해석과 이로 인한 가혹한 형벌제도 부활, 여학교 패쇄, 아동학대, 불교 유적 파괴 등으로 국제사회의 큰 비난을 받아왔다.
헤즈볼라
'신의 당'이라는 뜻의 레바논 내 이슬람 시아파 무장 정치조직으로 600여명의 게릴라 병력 및 3000여명의 예비병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산 나즈랄라(Hassan Nasrallah) 가 지휘하고 있다.
2006년 7월 12일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이 수감한 팔레스타인 석방을 요구하며 국경 부근서 이스라엘 군 차량에 미사일을 발사, 8명을 살해하고 2명을 납치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전투기를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 있는 '라피크 알 하리리' 국제공항에 미사일 5발로 공항을 폭격시켰으며, 동시에 이스라엘 전함을 레바논 영해에 급파, 해상도 통제했다.
하마스
1987년 아흐메드 야신이 창설을 주도한 이슬람 과격 저항단체로 팔레스타인에 기반을 두고 있다. 하마스는 ‘용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종파로는 이슬람 수니파의 원리주의를 내세우고 있다. 하마스는 팔레스타인의 해방과 이슬람 원리와 원칙에 입각한 국가 건설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으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간의 평화협상에는 반대 입장을 보이며 테러활동을 전개해왔다.
하마스를 창설한 야신은 1967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점령했을 때 감옥에서 풀려난 인물이다. 그간 하마스가 PLO를 대신할 만큼 이슬람 대표 단체로 크게 성장한 것은 이스라엘과 미국의 지지가 있었던 것으로 학자들은 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스테판 준 교수, Rise of Hamas, 2007)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장악하고 2006년 총선에서 다수당을 장악했지만 하마스 자신은 2004년 이스라엘의 저격으로 살해되었다. 이 또한 하마스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중동평화구상을 위협할 정도까지 성장하자 이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많다.
작성 : 아젠다분석팀(2007.7.23)
참고 자료 : The Newyork Times 'The Rise of Ha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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