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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제작된 드라마 및 영화들이 국내외로 대중적 인기를 끌면서 촬영지 등을 보전하기 위한 노력이 늘고 있다. 특히 한류열풍 등의 확산과 함께 드라마 촬영지 등이 각 지자체의 관광객 유치 전략의 일환으로 인식되면서 지자체 들은 자체 투자마저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어찌 보면 한국만의 특이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해외에서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 불후의 명작 영화 등의 촬영지가 관광명소화 되는 경우는 있지만 일반 대중 드라마 촬영지까지도 그대로 보존되어 관광지화 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촬영지가 곧 관광지가 되는 이같은 추세에도 불구하고 향후 유지관리 및 전담인력 배치 등 등에 적지 않은 비용이 드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드라마나 영화의 배경이 된 호텔 등 별도의 세트장이 아닌 경우 유지관리에 문제가 없겠지만 촬영을 위해 만든 세트장을 보전할 경우 지자체의 재정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 해신의 경우 투자 및 운영비 규모가 수십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지관리 비용문제 뿐 아니라 시간이 지나 인기 또는 유행의 변화로 촬영장소가 관광지로의 가치를 더 이상 발하지 못하였을 경우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생산적인 고민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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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내 영화·드라마·CF 촬영장소 등 99곳이 관광명소로 가꾸어질 전망이다. 전라남도는 드라마 '해신'의 촬영장소인 완도 세트장, 대장금을 촬영한 순천 낙안읍성 등 들러볼만한 촬영지가 많다. 전남의 지역별 주요 촬영지는 다음과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