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류열풍과 방송사의 수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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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열풍이 확산되면서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 방송사 등은 프로그램 수출로 적잖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 향후 시장다변화 및 프로그램 제작의 대형화 전문화 움직임까지 있어 방송사의 해외진출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송사 및 케이블, 위성방송사 등 막대한 수입

지상파 방송들은 방송 프로그램의 수출로 막대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주요 방송사들의 2003년 대비 2004년도 수출 신장율을 보면 KBS 91.5%, MBC 52.1%, SBS 75%, EBS 20% 등에 이르고 있다.

케이블 및 위성방송사들도 최근 자체 제작한 프로그램의 해외 수출에 나서고 있는데, 한류 스타들이 출연하는 연예정보 프로그램 등이 인기를 얻으면서 이미 상당한 판매 수입을 올리고 있다.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이들 캐이블 프로그램의 해외 수출액은 2004년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151%나 늘어났다.

주요 케이블 방송사 등의 수출 동향

구분	수출된 프로그램	주요 수출국
CJ미디어	와이드 연예뉴스, 엠카운트다운, 배틀신화, 쇼뮤직탱크	일본,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등
아리랑TV	팝스인 서울, 베세토익스프레스	홍콩, 일본
Q채널	영화보다 재미있는 영화이야기	n.a

▌최근의 추세

한국 방송프로그램은 최근 중동지역에까지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방송사들의 프로그램 수출은 중동지역으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집트 국영 TV ERTU의 채널-2는 2004년 8월에는 가을동화를, 2005년 1월부터는 겨울연가를 각각 방영해 아랍권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한국 프로그램 방송을 확대할 계획으로 있다. ERTU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최대 TV 방송국이다.

한편 프로그램 제작의 전문화, 대형화 추세도 일고 있는데, 이는 한류의 본격적인 사업화 및· 산업화 시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모래시계와 여명의 눈동자의 김종학 PD는 단군신화와 광개토왕의 일대기를 다룬 ‘태왕사신기' 제작에 나서면서 총 제작비 250억~300억원의 대부분을 국내외 투자유치로 조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제작에 앞서 일찌감치 일본 아이벡스사와 50억원 규모의 DVD판권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대작으로 기획되느니만큼 회계관리 등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반지의 제왕 피터 잭슨 감독의 프로덕션 메니저를 영입하기도 했다.

한류열풍의 현황과 효과

1990년대부터 시작된 한류는 이제 중국, 대만, 홍콩을 비롯한 중화권 국가뿐만 아니라, 동남아 국가와 일본,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에 까지도 확산되었다. 최근에는 드라마의 흥행에 힘입어 이집트 등 아랍권 국가와 동유럽도 한류의 영향권에 들게 되었다..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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