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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오락실을 중심으로 이처럼 도박이 성행하게 된 것은 경품용 상품권 발행을 허용에 크게 기인한다.
1990년대 말 이후 PC방이 급부상하면서 아케이드게임(오락실게임) 산업은 침체위기에서 벗어나고자 성인게임으로 전환하는 추세였다. 이에 문화관광부도 아케이드 게임산업을 살리고자 2002년 ‘게임제공업소의 경품취급 기준' 고시를 발표, 성인오락실에 쓰이는 경품 종류에 상품권을 포함하는 '경품용 상품권제도'를 도입했다.
하지만 경품용 상품권제도는 상품권 과다 발행과 불법 환전 등 부작용을 발생시켜 오히려 도박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었다.
이러한 문제에 봉착하자 문광부는 경품상품권 발행 인증제를 도입했으며, 2005년 7월에는 상품권 지정제를 도입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지정제 전환 당시 7개에 불과했던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는 현재 배 이상 증가한 총 19개 업체로 증가했으며, 경품용 상품권 발행액도 ‘지정제' 도입시 1조여원 규모에서 2006년 5월 말 23조5200여억원으로 20배 이상 증가했다. 게임산업개발원 조사에 따르면 2005년 7월 상품권 지정제가 도입된 이래 2006년 7월 말까지 발행된 상품권은 모두 60억 장에 이른다. 이는 30조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경품용 상품권이 사행성 오락실을 확산을 크게 부추기는 요인이 되면서 경품용상품권을 도입했던 문화광부는 이를 2007년 5월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발행 상품권의 대부분(98.5%)이 게임장 옆 환전소를 통해 현금으로 즉석 할인되는 현금 환전용으로 쓰이고 있으며 전체 발행량의 1.5%만이 가맹점에서 상환되고 있다. | 
확대되는 사행성 게임시장(2005년)
